728x90 반응형 전체 글383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가공범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본의 소설가입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영화로도 유명한 용의자 X의 헌신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의 원작 소설가라고 하면 관심이 생기실까요? 주로 미스터리를 기본으로 하는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편지 등과 같이 로맨스나 마음이 따듯한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꽤 많이 써서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입니다. 무엇보다 1985년 등단 이후 매년 한 두 편을 꾸준히 내놓아 이쪽 세계에서는 공장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입니다. 공장장이라고 하면 그럴 듯한 작품을 대량으로만 찍어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막상 그의 글을 읽어보면 같은 추리소설이어도 소재의 다양성과 매번 허를 찌르는 반전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저 또한 몇 해 전에 도.. 2025. 11. 22. 빛의 제국 리뷰 (김영하 소설) 빛의 제국. 김영하의 작품들 중 살인자의 기억법에 이어 연달아 선택한 책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70대 노인의 말투를 표방하여 - 그러니까 간결하면서 투박한 문체 때문에 - 쉬이 책장이 넘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살인에서 손을 뗀 지 20년이 넘어가 기술(?)은 녹슬었고 몸은 노쇠하였고, 게다가 기억까지 토막 나기 시작한 노인이 새롭게 등장한 연쇄 살인마로부터 자신의 딸 은희를 과연 지킬 수 있을까, 라는 설정부터가 크게 흥미를 끌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 번 강렬하게 자리 잡힌 '미스터리'는 머릿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그 실타래의 끝을 보지 않고는 좀처럼 손을 뗄 수가 없게 만듭니다. 꽤 오래전에 동명의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다른 결말일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에 후루룩 읽어냈습니.. 2025. 11. 7.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독서리뷰 트럼프는 말했습니다.거래는 일종의 예술이다. 자정을 넘기는 교섭 랠리에서 반쯤은 포기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내일이면 공장의 불이 완전히 꺼지겠구나. 그런데 사측 대표의 한 마디가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랠리 과정에서 조금씩 빌드업을 한 공도 있겠지만 그 한 마디가 정말 예술이었던 것입니다. 이 경험이 저에게 트럼프의 말에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져올 책은 예술서적 중 하나입니다^^ +++책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는 'FBI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FBI 협상전문가인 크리스 보스가 쓴 책입니다. 크리스의 주전공은 인질협상이었습니다. 그에게 최악의 협상은 인질과 돈 모두를 잃는 거였습.. 2025. 10. 2.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 환상의 빛 책은 미야모토 테루(1947~)라는 일본 작가가 쓴 책입니다. 소설이 나온 시점은 작가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생활을 하다 1977년, 30세의 나이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환상의 빛'이라는 동명의 영화가 1995년에 나온 것으로 미루어 1980년대 도는 1990년 초반에 쓰여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이 소설을 덥썩 집어든 것은 당시 저는 '소설로의 회귀'가 필요했던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업무상 필요 때문에 심리학, 협상 관련류의 책들만을 탐독을 하다보니 살짝 지겹기도 했지만서도, 인풋 없이는 아웃풋이 안 된다, 는 흔하디 흔한 격언대로 소설류의 글들이 제대로 써지지 않는다, 라고 실감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이성적 필요와는 달.. 2025. 9. 7. 이전 1 2 3 4 ··· 9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