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문학 공부가 돈이 되는 시간15

빼곰이, 빼꼼이, 배꼼이, 배꼽히, 빼꼼이, 빼꼼히, 뭐가 맞는 말일까요? 빼곰이, 빼꼼이, 배꼼이, 배꼽히, 빼꼼이, 빼꼼히, 뭐가 맞는 말일까요? 빼꼼히, 가 맞습니다. 빼꼼히 : 작은 구멍이나 틈 따위가 도렷하게 나 있는 상태로. 2024. 4. 19.
[재미있는 소설 추천]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재밌는 소설, 넷플릭스보다 재밌는 소설, 하나를 가져와 봤습니다.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그럼 시작해볼게요! (아!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스포는 거의 없고, 그냥 책소개 수준입니다) * 회사에 비밀 사조직(?)이 하나 있다. 이른바 드라마 추천 조직이다. 조직원은 - 나를 포함한 - 딱 두 명. 내가 회장(언제 추대를 받았던가? 그냥 나이 순으로), 다른 조직원이 부회장이다. 최근에 봤던 드라마를 서로 추천해 줘서 윈윈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조직이지만 요새는 빈궁기를 맞이하고 있다. 볼만한 드라마가 별로 없어서 헉헉대고 있던 와중에 부회장이 이 책을 추천했다(드라마 위주로 추천하기는 하지만 책 추천도 서로 많이 하는 편이다). 어디 재미 없기만 해 봐요, 라고 나는 으.. 2024. 4. 18.
[세계 3대 불륜소설] 마담 보바리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놀라운 책, 한 권을 들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마 저는 올 연말 올해의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할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소설 초반은 일단 진짜 보바리 부인이 누구인가, 라는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니까 보바리 집안에서 샤를 보바리라는 아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데, 처음 등장하는 보바리 부인은 샤를의 어머니인 셈이죠. 이 부인 그(?) 보바리인가, 싶어서 읽다보면 불륜을 저지르기에는 모성애가 지나치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그려집니다. 역시나 샤를이 금방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샤를의 아내도 역시 보바리 부인. 이 부인이 그(?) 보바리이라고 하기에는 소설 속에는 지독하게 못난 여인으로 그려집니다. 성욕이 핵심이기 때문.. 2024. 3. 24.
[한강 소설: 메디치상 수상] 작별하지 않는다 리뷰 작별하지 않는다 ​ 를 다 읽었다. 한강과의 조우는 그녀의 강연을 통해서다. 비록 맨부커상을 탔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불호의 의견들이 많았던 어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영상 속의 그녀는 영혼까지 선해 보였다. 그럼에도 채식주의자는 손에 들기 부담스러워 그녀의 단편들로 일단 그녀를 만났다. 그녀의 소설들에는 늘 폭력과 죽음이 드리워져 있었다(어린 시절, 실제의 학대를 의심할 정도로). 단편에서 몇 편의 장편들로 넘어 오고는 이제는 한강과 작별(?)해야 할 시간이라 느꼈다. 딱 그때가 의 초반에 들어선 때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작년 하반기에 또 한차례 우리 문학계에 낭보가 들린다. 이번에는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별 수 있는가. 작별을 고했지만 다시 만나보는 걸로. ​ .. 2024. 1.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