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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공부가 돈이 되는 시간17

스티븐 킹의 『미저리』가 떠오르는 한국 소설: 편혜영의 소설 『홀』이 주는 섬뜩한 메시지 오늘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 소설, 편혜영 작가의 『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김애란 작가의 절친이자, 강렬한 문체로 유명한 편혜영 작가가 창조한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정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이유, 바로 지금 알려드릴게요. 작가 편혜영,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불안과 균열을 포착해내는 작가. 하지만 현실에서 그녀의 일상은 매우 단순하고 차분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인간관계 없이 살아가는 그녀가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운 이야기들을 창조해낸다니…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일상의 작은 틈을 어떻게 작품으로 엮어내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를 언급하며, 균열을 깨닫고도 일상.. 2024. 11. 4.
뒤늦게 읽은 <그리스인 조르바> 뒤늦게 읽은  아마도 30대 초중반이었나. 이 책을 손에 처음 쥔 것은. 책은 도끼다, 라는 책에서 이 책을, 아니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숩나다. 전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들어 전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의 책을 많이 사 두었고 읽었지만 당시에는 그의 책 중 최고로 꼽히는 가 어쩐지 읽히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손에 들어온 조르바는 이번에는 그전과는 사뭇 다르게 쉬이 다가왔습니다. 그 이유를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마도 이제는 읽을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라 독서 호흡이 꽤 길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 개차반. 조르바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네 단어로 표현하자면, 여자, 술, 고기, 춤 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2024. 5. 31.
빼곰이, 빼꼼이, 배꼼이, 배꼽히, 빼꼼이, 빼꼼히, 뭐가 맞는 말일까요? 빼곰이, 빼꼼이, 배꼼이, 배꼽히, 빼꼼이, 빼꼼히, 뭐가 맞는 말일까요? 빼꼼히, 가 맞습니다. 빼꼼히 : 작은 구멍이나 틈 따위가 도렷하게 나 있는 상태로. 2024. 4. 19.
[재미있는 소설 추천]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재밌는 소설, 넷플릭스보다 재밌는 소설, 하나를 가져와 봤습니다.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그럼 시작해볼게요! (아!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스포는 거의 없고, 그냥 책소개 수준입니다) * 회사에 비밀 사조직(?)이 하나 있다. 이른바 드라마 추천 조직이다. 조직원은 - 나를 포함한 - 딱 두 명. 내가 회장(언제 추대를 받았던가? 그냥 나이 순으로), 다른 조직원이 부회장이다. 최근에 봤던 드라마를 서로 추천해 줘서 윈윈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조직이지만 요새는 빈궁기를 맞이하고 있다. 볼만한 드라마가 별로 없어서 헉헉대고 있던 와중에 부회장이 이 책을 추천했다(드라마 위주로 추천하기는 하지만 책 추천도 서로 많이 하는 편이다). 어디 재미 없기만 해 봐요, 라고 나는 으..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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