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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미저리』가 떠오르는 한국 소설: 편혜영의 소설 『홀』이 주는 섬뜩한 메시지

by 북노마드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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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 소설, 편혜영 작가의 『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김애란 작가의 절친이자, 강렬한 문체로 유명한 편혜영 작가가 창조한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읽으면서 정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이유, 바로 지금 알려드릴게요.


 작가 편혜영,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불안과 균열을 포착해내는 작가. 하지만 현실에서 그녀의 일상은 매우 단순하고 차분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인간관계 없이 살아가는 그녀가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운 이야기들을 창조해낸다니…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일상의 작은 틈을 어떻게 작품으로 엮어내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를 언급하며, 균열을 깨닫고도 일상을 이어가는 인물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더군요.


 👉 소설 속 '균열'이 주는 메시지를 알고 싶다면, 여기서부터 집중!


 소설 『홀』의 간략한 줄거리


 『홀』은 독특한 시작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40대 남성 오기가 교통사고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눈을 뜨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그런데… 그의 곁에는 유일한 가족인 장모가 있습니다. 이 장모의 존재가 왠지 모르게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병실을 떠나 집으로 돌아온 이후 장모는 오기를 돌보며 기묘한 행동을 보입니다. 정원에 큰 구덩이를 파는가 하면, 창밖을 가로막는 덩굴 식물들로 오기를 점점 고립시키기 시작합니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지지 않나요?

 


 읽으면서 떠오른 스티븐 킹의 『미저리』
 한때 스티븐 킹의 『미저리』를 떠올리며 읽었는데요. 오기와 장모 사이에 형성되는 미묘한 신경전은 곧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두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이 정말 압도적이었죠. 여러분도 『홀』을 읽다 보면 마치 미저리 속 한 장면에 빠진 듯한 몰입을 느끼실 거예요.


 결말을 궁금해하는 당신에게


 이 작품은 결말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듭니다. 장모가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오기는 과연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직접 읽어보면서 이 '균열'의 정체를 파헤쳐 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결말에서 오는 충격은, 단순한 호러 그 이상의 여운을 남깁니다.
 할리우드 영화화! 『홀』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영화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정말 기대감이 컸어요. 특히 이 작품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잘 담긴다면, 『미저리』에 버금가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도 영상화가 된다면 어떤 장면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지네요.



 마무리하며…
 『홀』을 읽고 나면,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균열이 얼마나 커다란 미스터리로 다가올 수 있는지 절실히 느끼실 겁니다.

흥미와 몰입감 면에서 압도적인 이 작품,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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