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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가 돈이 되는 시간

디파이 시장에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가?(feat. 메타 아일랜드)

by 북노마드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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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하자 디파이 시장이 뜬다, 라는 기사 보셨나요?

오늘은 디파이 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디파이 시장의 APY란?

디파이 시장은 APY(Annual Percentage Yield)가 엄청 납니다. APY는 영어 뜻대로 연간 이자율, 연이율을 말합니다.



요새 예금금리가 2%가 안 되는데, 디파이 시장에서는 APY가 2000%, 5000%, 심지어 10,000%인 곳이 많습니다. 즉 백만원을 넣어두면 은행에서는 1년 뒤에 2만원을 이자로 돌려주는데, 디파이 시장에서는 2천만원, 5천만원, 1억을 돌려준다는 겁니다.

이러니 코인 가격은 폭락하는데 그러면 연이율이 높은 디파이 시장으로 안 갈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가장 중요한 걸 간과했습니다.


2. 디파이 시장에서 통용되는 코인의 교환가치의 함정

요새 수많은 코인이 존재하는데, 디파이 시장마다 기존의 코인을 그대로 활용하는 곳이 있는가 반면, 신생 디파이 시장은 자신들만의 신생 코인으로 연이율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이 말을 돌려 얘기하면 어찌됐든 디파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그 곳에서 통용되는 코인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그 나라 돈으로 환전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환율이라는 것이 적용됩니다.

미국 여행을 가게 되는데, 환율이 높으면 손해겠죠? 1달러에 천원일 때와, 1달러에 2000원일 때 환전을 하는 것은 같은 한화를 가지고 바꿀 수 있는 달러가 무려 2배가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마찬가지 논리가 바로 코인 세계에도 적용됩니다.

현재 코인이 코인당 백만원일때 그 코인을 살 때가 있고, 코인당 백원일 때 그 코인을 살 때가 발생합니다.


 


방금 제가 백만원, 백원을 말씀드렸습니다. 잘못 보신 게 아닙니다. 실제로 코인 세계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워낙 변동성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나오기도 하고, 고점에 물려서 패가망신하는 분들도 나오는 겁니다.


3.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코인의 교환가치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를테면 21년 말에 새로 생겼던 디파이 시장인 "메타 아일랜드"는 IGO라는 신생코인을 사용했습니다. 가격 변동 한번 보실까요?


엄청납니다. 불과 한달전에 우리 돈으로 1 IGO당 600만원에 육박했는데, 현재는 1 IGO당 100원입니다. 이러니 스캠이니, 사기니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메타 아일랜드가 표방하고 있는 것은 아일랜드의 규모마다 다르긴 하지만 연이율이 최소 1000%에서 2000%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0배나 20배의 자산으로 불러주겠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코인 가격이 600만원에서 100원으로 폭락해 버린 겁니다. 현재까지는 가상의 코인으로 아무 것도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머스크가 테슬라 결제를 비트코인으로 해 주겠다고, 말을 해서 코인 가격 폭등에 한 몫을 하기도 했었지만, 어디까지나 현재로서는 현재의 법정화폐로 교환을 해야만 안전합니다.

이걸 쉽게 얘기하면 미국주식이 배당율도 좋고, 언제나 장기 우상향을 하기 때문에(= 코인의 APY(연이율)이 좋기 때문에), 미국주식 투자를 위해 달러로 환전을 했는데(=신생코인을 샀는데), 1$가 1000원에서 1원으로 가치가 떨어진 것(=1코인당 600만원서 1 코인당 100원으로 가치가 폭락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0. 지금이라도 디파이 시장에 들어가야 하는가?

결론을 말하자면, 디파이 시장에 들어갈 때 리스크는 두가지입니다.

1) 연이율을 다 받을 때까지 그 디파이 시장이 스캠이 아니고, 유지가 되느냐

2) 디파이 시장의 기본 코인의 가치가 유지가 되느냐

이 두가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단순히 APY(연이율)이 높다고 현혹되지 마시기를 제발 당부드립니다.

그럼 코인투자로 부자가 되시길 바라면서 끝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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