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쓰기로 부업하라"라는 책 리뷰이자, 독후감 판매를 강력하게 권하는 포스팅을 해 드렸습니다.
결론은 적은 광고수익 바라면서 블로그에 독서리뷰 올리지 말고, 내용이 허섭하고, 짧은데 개의치말고 박리다매할 생각으로 해피캠퍼스에 올려서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후감으로 실제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1. 해피캠퍼스에 독후감 로딩 시작
제가 21년 10월 중순부터 해피캠퍼스에 독후감을 로딩했습니다. 평균적으로 1~2주에 1권씩 책을 읽기에 일단 이제까지 읽은 책들을 - 특히 올해 읽고 리뷰 쓴 책들 - 거의 다 로딩했습니다.
▶ 현재까지 로딩한 독후감 수 : 35개
* 참고로 해피캠퍼스도 심사기간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별다른 제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일부 오타가 있어도 승인됨^^;;). 다만 심사기간이 - 아마 담당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 1~3일 정도 소요됩니다. 대다수 1~2일 이내에 처리가 되었습니다.
2. 해피캠퍼스 독후감 판매수익 공개!!!
약 2개월이 흐른 지금 수익금은 어떻게 될까요? 두구두구두구-
▶ 판매수익 : 11,800원
생각보다 적죠? 실망하셨나요? 아직 실망하기 이릅니다.
▶ 실제 판매량 : 12개
개중에서 1개(2,500원)은 올해 상반기에 올린 것이기 때문에 2개월간의 실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또한 10월 자료등록 이벤트 지급금으로 5,000원이 입금되었기 때문에 5,000원도 제외해야 합니다.
▶ 2개월간 실제 판매수익 : 4,500원
박리다매를 위해서 개당 1,000원으로 설정을 해 놨습니다. 해피캠퍼스는 50%를 수수료로 떼어갑니다. 그래서 1개가 팔리면 제 통장에는 500원이 꼽힙니다.
그래도 9개 정도가 팔린 셈입니다.
3. 앞으로 판매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1) 단가를 높이는 방법
그렇다고 독후감 4~6페이지(제가 쓴 평균 쪽수)를 2,000원이나 그 이상을 받는 것은 좀 무리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만, 2,000원으로 올릴 경우 똑같이 1개가 팔려도 1,000원의 수익이 발생하니, 오늘부터 실험삼아 2,000원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판매단가는 일단 승인이 받은 독후감은 개인페이지에서 본인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천원 단가로 현재까지 월평균 2,250원을 벌었으니, 이천원 단가시에 월평균 판매수익을 향후 비교해 보겠습니다.
2) 마케팅 비용 집행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아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3) 꾸준히 독후감을 작성하여 로딩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려 판매자료 자체가 많아지면 수익도 비례하여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가 올려보니 고전문학만 팔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현대의 대중소설들도 꽤나 팔립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기욤 뮈소의 독후감도 말입니다. 생각보다 고전이 안 팔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제가 읽고 싶은 책을 꾸준히 읽고 양으로 승부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0. 나오면서
부자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역시 땅을 파면 나오지는 않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하루 빨리 큰 돈을 벌고 싶은 분들에게는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원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 감상을 글로 쓰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만 추천합니다.
즉 소소하게 커피값 버는 데 만족할 수 있는 사람만 시작해 보세요! 그냥 혼자 보관한다고, 그냥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커피값 나오는 것은 아닌니까요^^
그저 소소한 부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독후감 부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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